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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목숨을 구해주신 김남진 주임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이진억 (kaezy)
작성일
2022/07/18
조회수
3204
얼마전 물에 떠내려간 저를 구해주신 분을 칭찬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날은 7월 10일 오후로 주중에 계속 비가 내렸으나 오후부터 갠 날씨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던 날이였습니다.
가족이 다같이 해변에서 물놀이를 시작했고 물을 무서워하던 둘째 녀석과 와이프는
모래놀이를, 저와 큰 녀석은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처음에는 물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던 작은 녀석도 어느 정도 물에 익숙해 지면서
큰 아이와 점점 깊은 쪽으로 나가서 놀고 있길래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물가에서 두 녀석을
불렸으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제가 직접 아이들을 대리러 물로 들어갔습니다.
두 아이 뒤쪽에서 밀고 들어가려고 하던 중 작은 아이가 탄 튜브가 발에서 빠지면서
제 옆쪽으로 흘러가게 되었으나, 다행이 두 녀석 모두 안전조끼를 입고 있어서
먼저 해변 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저는 튜브를 챙기기 위해 뒤를 돌아보던 그 순간
물에 휩쓸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안류 같은 것에 휩쓸린 것으로 순식간에 바다 쪽으로 빨려가기 시작해
10~20초 정도도 안되는 시간에 70~80m 가까이 쓸려나가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구명조끼도 입고 있었고, 스노클 장비도 갖추고 있었지만 오리발만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제 힘으로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앞으로 가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점점 더 뒤로 가게 되면서 자칫하면 구조요청도 여려울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크게 소리질렀고 다행이 사람들이 한둘 쳐다보게 되면서 구조 될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속에 물에 빠지지 않고 더 휩쓸리지 않도록 버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흘렸음에도 구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두려움에 떨던 중
멀리서 중년의 아저씩 한 분이 구명튜브를 가지고 들어오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멀리 떠내려 왔음에도 다른 장비 없이 튜브 하나 가지고 다가오던 모습을 보며
너무나 고마운 마음 뿐이였습니다.
그분은 119나 해상 경찰도 아닌 망상오토캠핑장에서 시설물을 관리하시는
동해시시설관리동단의 김남진 주임님이셨습니다.
안전하게 해변가까지 저를 대리고 나오신 주임님은 그제서야 도착한 119요원들에게
저를 인계하시고 그렇게 유유히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혼비백산한 가족들을 돌보다보니 늦어져서 다음날 찾아뵈었으나
근무를 마치신터라 따로 인사 드리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었고
여러차례 리조트 쪽으로 연락 드렸으나 연결이 되지 않다가
지난주 금요일 연락이 닿아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사례를 말씀드렸으나 극구 사양하시는 모습에 더욱 감동이였구요...
주임님 덕에 가족 모두에게 큰 상처가 될뻔한 이번 여행이 다행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고마운 마음을 전할 방법이 없어 솜씨없는 글로나마 이렇게 칭찬글을 드립니다.
전화 인사 마지막까지 또 놀러 오시라고 하시는 주임님의 따뜻한 말씀이
큰 울림으로 남아 저희 가족에게는 다시금 찾고 싶은 망상해수욕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김남진 주임님과 더불이 같이 현장에 나오셔서 119 요원들을 현장까지
안내해주시고 저희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신 이름 모를 여자 직원분에게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망상오토캠핑장 리조트, 김남진 주임님~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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